
현장에서 자주 받는 질문과 발주 전에 확인하실 것들을 정리합니다.
45편
'하수슬러지가 나왔는데 소각업체를 찾아야 하나요.' 이 질문을 받으면 되묻는 것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그게 어디서 나온 슬러지인지, 다른 하나는 지금 함수율이 얼마인지입니다. 두 가지 모두 소각업체를 고르기 전에 확인돼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함수율에 따라 비용이 몇 배씩 달라지기…
그림 AI는 3주 만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건으로 두 번 시키면 두 대가 서로 다른 차였습니다. 잘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을 그리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화학세정·탱크 청소처럼 유해화학물질을 다루는 공정을 외부업체에 맡길 때, '도급신고부터 하고 불러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맞습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작업을 도급으로 넘기려면 작업 착수 전에 신고(경우에 따라 승인) 절차가 먼저입니다.
침전조는 폐수처리 공정 어디에나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어떻게 치워야 하나'입니다. 침전조 슬러지는 현장마다 상태가 크게 달라서, 같은 '침전조 준설'이라도 부르는 차와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처리계획서를 내라는데 뭘 적어야 하나요.' 무기성오니를 배출하는 사업장에서 배출시설을 신고하거나 바꿀 때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서류 이름은 기관마다 '폐기물 처리계획' '처리계획서' 등으로 조금씩 다르게 불립니다.
전화로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이겁니다. '슬러지 굳히는 약품 있다면서요. 그거 쓰면 처리비 좀 줄죠?' 먼저 정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고형화는 폐기물의 무게를 줄이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히려 늡니다. 이걸 모르고 도입하시면 다음 달 청구서를 보고 당황하시게 됩니다.
매일 하던 일이 있었습니다. 공고가 올라오는 사이트 몇 군데를 열어서, 우리가 할 만한 일이 새로 올라왔는지 보는 겁니다. 누구나 들어가 볼 수 있게 열려 있는 공고들입니다. 한 곳 보는 데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다만 새로 올라온 게 있는지는 열어봐야 알고, 매일 열어보려니 지…
AI에게 일을 맡겨보면 금방 알게 되는 게 있습니다. 문제는 참 잘 찾습니다. 데이터가 안 맞는다, 이 계산이 이상하다, 이 규칙은 여기서 깨진다 — 시키지 않아도 계속 나옵니다.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찾아준 걸 제가 기억하지 못했습니다. 그날 대화창에서 한 번 읽고 넘어…
앞의 두 글에서 번호 두 칸을 다뤘습니다. 처리방법 네 자리와, 하이픈으로 이어진 종류 분류번호였습니다. 그런데 서류에는 그 두 칸 말고도 채워야 할 자리가 훨씬 많습니다. 성질·상태에 1인지 2인지, 차량은 몇 번인지, 수량은 톤인데 무슨 톤인지. 대부분 담당자가 바뀌어도 그대로…
앞 글에서 처리방법 네 자리를 읽는 법을 말씀드렸습니다. 2111 같은 번호였습니다. 그런데 서류에는 번호를 적는 칸이 하나 더 있습니다. `51-02-01`처럼 하이픈으로 이어진 번호입니다. 올바로시스템에 인계서를 올리실 때 폐기물 종류를 고르는 그 칸입니다. 앞의 네 자리가 '…
폐기물을 위탁하실 때 서류에 처리방법을 네 자리 숫자로 적게 되어 있습니다. 올바로시스템에 인계서를 올리실 때 고르시는 그 번호입니다. 담당자분들께 가끔 여쭤봅니다. 그 번호가 무슨 뜻인지 아시느냐고. 대부분 이렇게 답하십니다. '전에 쓰던 걸 그대로 씁니다.' 또는 '업체에서 알…
약품 도입을 검토하시는 담당자분들이 실제로 걱정하시는 건 성능이 아닙니다. 품의 올려서 샀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면, 그게 자기 책임이 된다는 것. 그래서 저희는 '됩니다'보다 '이런 경우엔 더 들어갑니다'를 먼저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잘 되는 조건만 듣고 도입하시면, 청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