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에 쓸 장비 이미지가 필요했습니다. 사진은 있는데, 사진만으로는 「이 통이 무엇이고 저 관이 어디로 가는지」를 설명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AI에게 맡겨봤습니다. 8월에 한 번 접었고, 9월에 다시 해서 결국 다른 방법으로 끝냈습니다. 그 과정을 적어둡니다.
8월에 나온 것

준설차를 그려달라고 했더니 이런 것이 나왔습니다.
크레인에 사일로 세 개가 매달려 있고, 차체 위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원통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저희 장비가 아닙니다. 업계에 계신 분이라면 한눈에 아실 겁니다.
자료를 안 줘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장비 사진을 레퍼런스로 넣었고, 부품 구성도 문장으로 일일이 지정했습니다. 그런데도 결과가 저랬습니다.
3주 뒤, 같은 조건으로 다시

이 글을 쓰면서 확인해봤습니다. 8월에 썼던 설명과 사진을 그대로 쓰고, AI만 지금 것으로 바꿔서 다시 시켰습니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탱크와 용기, 배관, 호스릴, 붐이 제자리에 놓였습니다. 8월에는 「날개를 그리지 마라, 임펠러를 그리지 마라」 같은 단서를 잔뜩 붙여야 했는데, 지금은 그냥 됩니다.
3주 만입니다. 도구가 좋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한 번 더 시켜봤습니다

같은 설명, 같은 사진, 같은 AI. 20초 간격으로 뽑은 두 장입니다.
한쪽은 탱크가 드러나 있고, 다른 쪽은 박스로 덮여 있습니다. 상부 구성 자체가 다릅니다.
고를 수가 없습니다
둘 중 하나는 실물에 꽤 가깝습니다. 그러니 「AI가 못 그린다」는 말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잘 그릴 때도 있습니다.
문제는 어느 쪽이 나올지 정할 방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카탈로그에 넣을 컷을 열 장 뽑으면 조금씩 다른 열 대가 나옵니다. 앞 장에서 설명한 탱크와 뒷 장에 나오는 탱크가 다른 물건이 됩니다.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준설차처럼 보이는 그림이 아니라, 언제 꺼내도 같은 한 대였습니다.
그래서 그리는 대신 만들었습니다

이번에는 그림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3D 제작 프로그램을 다루는 코드를 짜게 해서, 부품을 하나씩 배치했습니다.
부품 1,680개가 각자 좌표를 갖습니다. 면은 18만 개가 넘습니다. 차대와 현가장치, 네 개의 차축과 바퀴, 캐빈, 탱크와 측면 물탱크, 진공설비와 배관, 조작부와 호스릴, 후면 도어와 배출구, 접어둔 흡입붐 — 아홉 묶음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몇 번을 꺼내도 같은 차입니다

각도를 돌려도, 부품을 빼도 같은 한 대가 나옵니다. 탱크만 따로 보여드릴 수도 있고, 붐만 숨길 수도 있습니다.
그림을 뽑을 때마다 매번 다른 차가 나오던 것과 여기서 갈립니다.
그래도 실물과 똑같지는 않습니다
세부 형상에서 실제 차량과 다른 곳이 있습니다. 홍보와 설명을 위해 만든 것이지 설계 자료가 아닙니다. 성능이나 용량을 따지는 근거로도 쓰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채로 고정돼 있습니다. 매번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설명을 위한 그림이라면 그 정도면 충분합니다.
정리하면
요즘 그림 AI는 3주 단위로 좋아집니다. 8월에 안 되던 것이 9월에 됩니다. 이 글도 몇 달 뒤엔 낡을 겁니다.
그런데 잘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을 그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한 장으로 끝나는 일이라면 그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여러 장이 같은 물건이어야 한다면, 그때는 만들어야 합니다.
저희처럼 장비를 다루는 회사에서는 대개 후자입니다.
DY산업개발 산업청소 · 탱크청소 · 열교환기 정비 · 폐수처리 · 슬러지 탈수 울산 본사 · 영주 · 이천 · 경주 · 청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