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주제의 글을 발행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6편
폐수처리장을 운영하다 보면 침전조·농축조 바닥에 슬러지가 계속 쌓입니다. 예전에는 이걸 어떻게 치웠을까요. 대부분 사람이 들어가 삽으로 퍼내고, 톤백(대형 마대)에 담아 한쪽에 쌓아두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며칠, 길게는 몇 주씩 자연건조를 시킨 뒤에야 반출했지요.
침전조나 저수조, 관로 바닥에 쌓인 슬러지를 치우려고 준설차를 불렀는데, 정작 현장에서 '이건 우리 차로 안 된다'며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헛걸음에 출장비만 나가지요. 원인은 대개 하나입니다. 슬러지 상태에 맞지 않는 차종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준설차도 종류가 나뉘고, 각각…
소석회 저장탱크나 석회 계열 침전조의 맨홀을 열어보면 예상과 다른 광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슬러지가 물처럼 출렁이는 게 아니라 바닥에 시멘트처럼 눌어붙어 있는 겁니다. 흡입차를 불렀는데 위에 뜬 물만 걷어내고 '이건 우리 차로는 안 됩니다' 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 석회를 다…
'집수정이 건물 안쪽에 있어서 준설차가 진입을 못 합니다. 호스만 길게 끌고 들어가면 안 되나요.' 답사를 나가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됩니다. 다만 되는 것과 수월한 것은 다릅니다. 진짜 부담은 흡입이 아니라 그 호스를 까는 일입니다.
'구내 배수로가 토사로 찼습니다. 폭은 좁고 길이는 긴데 굴착기를 넣을 자리가 없습니다. 사람이 삽으로 퍼내는 것 말고 방법이 없나요.' 장마가 지나고 나면 이런 문의가 몰립니다. 집수조나 탱크만큼 자주 이야기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해서 들어오는 주제입니다.
그림 AI는 3주 만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건으로 두 번 시키면 두 대가 서로 다른 차였습니다. 잘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을 그리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