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주제의 글을 발행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16편
폐수처리장을 운영하다 보면 침전조·농축조 바닥에 슬러지가 계속 쌓입니다. 예전에는 이걸 어떻게 치웠을까요. 대부분 사람이 들어가 삽으로 퍼내고, 톤백(대형 마대)에 담아 한쪽에 쌓아두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며칠, 길게는 몇 주씩 자연건조를 시킨 뒤에야 반출했지요.
침전조나 저수조, 관로 바닥에 쌓인 슬러지를 치우려고 준설차를 불렀는데, 정작 현장에서 '이건 우리 차로 안 된다'며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헛걸음에 출장비만 나가지요. 원인은 대개 하나입니다. 슬러지 상태에 맞지 않는 차종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준설차도 종류가 나뉘고, 각각…
소석회 저장탱크나 석회 계열 침전조의 맨홀을 열어보면 예상과 다른 광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슬러지가 물처럼 출렁이는 게 아니라 바닥에 시멘트처럼 눌어붙어 있는 겁니다. 흡입차를 불렀는데 위에 뜬 물만 걷어내고 '이건 우리 차로는 안 됩니다' 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 석회를 다…
'집수정이 건물 안쪽에 있어서 준설차가 진입을 못 합니다. 호스만 길게 끌고 들어가면 안 되나요.' 답사를 나가면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됩니다. 다만 되는 것과 수월한 것은 다릅니다. 진짜 부담은 흡입이 아니라 그 호스를 까는 일입니다.
'구내 배수로가 토사로 찼습니다. 폭은 좁고 길이는 긴데 굴착기를 넣을 자리가 없습니다. 사람이 삽으로 퍼내는 것 말고 방법이 없나요.' 장마가 지나고 나면 이런 문의가 몰립니다. 집수조나 탱크만큼 자주 이야기되지는 않지만, 실제로는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해서 들어오는 주제입니다.
그림 AI는 3주 만에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같은 조건으로 두 번 시키면 두 대가 서로 다른 차였습니다. 잘 그리는 것과 같은 것을 그리는 것은 다른 문제였습니다.
준설차는 트럭을 사서 그 위에 탱크를 올린 차입니다. 그래서 어떤 트럭 차대를 고르느냐가 차의 절반을 결정합니다. 17톤 차대를 그대로 짧게 쓸지, 축을 늘려 24톤급으로 만들지. 디와이산업개발이 거의 증축을 택하는 이유와, '25톤차'라고 부를 때 그 숫자가 실제로 무엇을 뜻하는지 정리했습니다.
「진공 흡입은 10m가 한계」라는 말은 관 안이 액체로 꽉 찼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1기압이 밀어 올릴 수 있는 높이가 어디서 나오는지, 그 숫자가 공기와 함께 빨아들이는 준설차에도 그대로 적용되는지 정리했습니다. 준설차 흡입 깊이 시리즈 첫 편입니다.
진공 흡입 준설차는 슬러지만 빨아올리는 게 아니라 공기와 함께 빨아들입니다. 그래서 물기둥 10m 한계가 그대로 걸리지 않고 지하 20~30m 에서도 흡입이 됩니다. 호스 안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정리했습니다. 준설차 흡입 깊이 시리즈 2편입니다.
준설차가 공기와 함께 흡입하면 물기둥 10m 한계를 넘는다는 2편의 설명을, 기액 2상류 이론으로 직접 계산해 봤습니다. 깊이에 따라 처리량이 얼마나 줄어드는지, 공기 비율은 어떻게 적정점을 갖는지를 다룹니다. 준설차 흡입 깊이 시리즈 3편(이론편)입니다.
준설차(진공흡입차)는 슬러지를 공기와 함께 빨아들입니다. 차 안에서 슬러지는 탱크에, 공기는 사이클론·필터·캐쳐를 지나 블로워로 가는 흐름을 3D 투시 영상과 함께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블로워를 꾸준히 정비하는 이유까지 다룹니다.
5인치 진공 흡입호스는 제조사 규격으로 미터당 3.92kg입니다. 10m 약 39kg, 200m면 약 784kg, 300m면 약 1.2톤 — 빈 호스 무게만 그렇습니다. 준설 현장에서 호스 동선을 먼저 그리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깊은 집수정 준설에서 일정을 좌우하는 것은 깊이 자체보다 호스입니다. 호스 길이와 굴곡이 압력손실을 만들고, 5인치 호스 자체의 무게와 수직 구간 안전까지 처리량과 작업 구성을 좌우합니다. 준설차 흡입 깊이 시리즈 4편입니다.
준설차 흡입 깊이 시리즈 마지막 편입니다. 깊은 집수정 준설을 맡기기 전에 깊이, 차를 댈 자리에서 개구부까지의 경로, 슬러지 성상, 작업 중 유입 여부를 미리 알려 주시면 작업 구성과 일정을 더 정확히 안내드릴 수 있습니다.
흡입 준설은 슬러지만이 아니라 공기도 함께 빨아들입니다. 마른 가루를 공기로 나르는 설비의 일반적인 공기속도는 초속 15~30m로 태풍 분류 기준(초속 17m 이상)과 겹칩니다. 바람이 슬러지를 실어 나르는 원리와, 흡입구를 다 묻지 않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사이클론은 거름망 없이 공기를 돌려서 먼지를 가릅니다. 반지름 0.3m를 초속 20m로 돈다면 바깥으로 쏠리는 가속도는 중력의 약 136배(계산 예시). 같이 들어온 먼지와 공기가 다른 문으로 나가는 원리와, 아주 가는 먼지를 뒤에서 한 번 더 거르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