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주제의 글을 발행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13편
폐수처리장을 운영하다 보면 침전조·농축조 바닥에 슬러지가 계속 쌓입니다. 예전에는 이걸 어떻게 치웠을까요. 대부분 사람이 들어가 삽으로 퍼내고, 톤백(대형 마대)에 담아 한쪽에 쌓아두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습니다. 며칠, 길게는 몇 주씩 자연건조를 시킨 뒤에야 반출했지요.
슬러지를 처리해 본 분들은 압니다. 생각보다 훨씬 무겁고 부피가 크다는 걸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슬러지는 대부분이 물이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물인지, 물을 빼면 얼마나 줄어드는지 계산으로 보여드립니다.
침전조나 저수조, 관로 바닥에 쌓인 슬러지를 치우려고 준설차를 불렀는데, 정작 현장에서 '이건 우리 차로 안 된다'며 돌아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헛걸음에 출장비만 나가지요. 원인은 대개 하나입니다. 슬러지 상태에 맞지 않는 차종을 불렀기 때문입니다. 준설차도 종류가 나뉘고, 각각…
정기검사나 개방검사를 앞두면 저장탱크 내부를 비워야 합니다. 그런데 바닥에 남은 잔유·슬러지와 탱크 안에 찬 유증기를 그대로 두면, 검사원이 들어갈 수도 없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집니다. '깨끗이 비운다'가 아니라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가 핵심입니다.
폐수처리장을 운영하다 보면, 어느 날 폭기조에 하얀 거품이 넘치고 침전조에서 슬러지가 가라앉지 않고 둥둥 뜨는 일이 생깁니다. 이렇게 되면 방류수에 부유물질(SS)이 넘어가 수질 기준을 못 맞추게 됩니다. 흔히 '슬러지 팽화(벌킹)' 또는 '발포(스컴)'라고 부르는 현상입니다.
소석회 저장탱크나 석회 계열 침전조의 맨홀을 열어보면 예상과 다른 광경을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슬러지가 물처럼 출렁이는 게 아니라 바닥에 시멘트처럼 눌어붙어 있는 겁니다. 흡입차를 불렀는데 위에 뜬 물만 걷어내고 '이건 우리 차로는 안 됩니다' 하고 돌아갔다는 이야기, 석회를 다…
'이차전지 소재 라인 침전조인데, 슬러지가 일반 폐수처리장 것과 성상이 달라 보입니다. 아무 업체나 불러도 되나요.' 요즘 이런 문의를 받습니다. 장비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판단하실 것이 두 가지 늘어납니다. 언제 손을 대느냐, 그리고 반출하기 전에 무엇을 확인하느냐…
다음 주에 대구에서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6」이 열립니다. 9월 9일 수요일부터 11일 금요일까지, 대구 엑스코입니다. 저희 디와이산업개발도 참가합니다. 부스는 B205입니다. 이번에는 한 가지만 가져갑니다. APROMUD입니다.
약품 도입을 검토하시는 담당자분들이 실제로 걱정하시는 건 성능이 아닙니다. 품의 올려서 샀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면, 그게 자기 책임이 된다는 것. 그래서 저희는 '됩니다'보다 '이런 경우엔 더 들어갑니다'를 먼저 말씀드리는 편입니다. 잘 되는 조건만 듣고 도입하시면, 청구…
앞 글에서 처리방법 네 자리를 읽는 법을 말씀드렸습니다. 2111 같은 번호였습니다. 그런데 서류에는 번호를 적는 칸이 하나 더 있습니다. `51-02-01`처럼 하이픈으로 이어진 번호입니다. 올바로시스템에 인계서를 올리실 때 폐기물 종류를 고르는 그 칸입니다. 앞의 네 자리가 '…
'처리계획서를 내라는데 뭘 적어야 하나요.' 무기성오니를 배출하는 사업장에서 배출시설을 신고하거나 바꿀 때 자주 나오는 질문입니다. 서류 이름은 기관마다 '폐기물 처리계획' '처리계획서' 등으로 조금씩 다르게 불립니다.
침전조는 폐수처리 공정 어디에나 있습니다. 문제는 '언제, 어떻게 치워야 하나'입니다. 침전조 슬러지는 현장마다 상태가 크게 달라서, 같은 '침전조 준설'이라도 부르는 차와 걸리는 시간이 다릅니다.
'하수슬러지가 나왔는데 소각업체를 찾아야 하나요.' 이 질문을 받으면 되묻는 것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그게 어디서 나온 슬러지인지, 다른 하나는 지금 함수율이 얼마인지입니다. 두 가지 모두 소각업체를 고르기 전에 확인돼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함수율에 따라 비용이 몇 배씩 달라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