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주제의 글을 발행 순서대로 모았습니다.
12편
10월 1일 국회를 통과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고용노동부 발표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과징금 요건(최근 1년 3명 이상 사망)과 금액, 작업중지 요구권 확대, 등록 말소 요청, 시행 시기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까지 다룹니다.
진공 탱크를 찌그러뜨리는 건 안의 흡입력이 아니라 바깥 공기의 압력입니다. 완전 진공이면 평평한 벽 1㎡에 약 10톤힘. 진공안전변이 없거나 막힌 채 낡아 얇아진 탱크가 왜 위험한지, 원통 탱크가 외압을 견디는 두께를 외압 좌굴식으로 계산해 정리했습니다.
2,600bar 실험에서 노즐 바로 앞 물방울 대부분은 초속 500~650m로 공기 중 소리(약 343m/s)보다 빨랐습니다. 중심 물줄기는 꽤 멀리까지 속도를 버티지만, 쪼개져 퍼지면 때리는 힘은 줄어듭니다. 그런데 세척력이 떨어졌다고 사람에게 안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실측·제조사 경험치·단순 계산을 구분해 정리했습니다.
고압세척 250·1,000·2,500 bar 물줄기의 노즐 출구 이론속도를 계산하면 초속 약 224·447·707m입니다. 계산값으로는 1,000 bar부터 공기 중 소리(약 340m/s)보다 빠릅니다. 압력이 4배면 속도는 2배인 이유와, 분사선 앞에 몸을 두지 않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실제 감속은 다음 편에서 다룹니다.
공장 굴뚝 끝에서 계속 타는 불꽃은 사고가 아니라 남는 가스를 태워서 내보내는 안전장치입니다. 플레어 스택이 가스를 어떻게 바꾸는지, 파일럿 불씨·자동 재점화·스팀 보조가 왜 필요한지 정리했습니다.
밀폐공간 입구에서 가스 측정 결과가 정상이어도 바닥은 다를 수 있습니다. 황화수소는 공기보다 약 1.2배 무거워 낮은 곳에 모이기 쉽고, 메탄은 가벼워 위쪽에 모일 수 있습니다. 위·중간·아래와 옆으로 옮겨 가며 측정하는 이유와 적정공기 기준(안전보건규칙 제618조)을 근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고압 물줄기가 단단한 벽에 처음 닿는 순간, 충돌 중심 압력은 단순 계산으로 약 6,600bar까지 튈 수 있지만 그 봉우리는 100만분의 1초보다 짧습니다. 흐름이 자리 잡으면 약 1,000bar 수준의 고원이 됩니다. 수격과 같은 원리로 정리했습니다.
메탄은 공기 중 약 5~15vol%에서 점화원이 있으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측정기는 그 하한(LEL)을 100으로 놓고 재므로, 메탄 LEL을 5vol%로 적용하면 100%LEL은 메탄 5vol% — 공기가 95%여도 폭발 문턱에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황화수소 냄새가 사라졌다고 가스가 빠진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약 100~150ppm에서 후각이 둔해지거나 마비될 수 있고(OSHA), 낮은 농도라도 계속 맡으면 냄새를 못 느낄 수 있습니다. 밀폐공간에서 냄새가 아니라 가스 측정기로 판단하는 이유를 근거와 함께 정리했습니다.
질소 같은 가스로 채워진 공간은 색도 냄새도 없어 멀쩡해 보입니다. 산소 4~6%에서는 40초 안에 의식을 잃을 수 있고, 극심한 결핍에선 한두 번 호흡으로도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미국 CSB). 숨 참기로는 안전한 시간을 벌 수 없는 이유와 진입 전 가스 측정을 정리했습니다.
밀폐공간에서 동료가 쓰러졌을 때, 그냥 뛰어 들어가면 왜 위험한지 정리했습니다. NIOSH 1986년 경고문에 따르면 밀폐공간 사망자의 약 60%가 구조를 시도한 사람이었습니다. 구조도 가스 측정과 준비가 먼저입니다.
농축 황산이 남은 탱크에 물을 먼저 부으면 왜 위험할 수 있는지, 밀도와 희석열 원리로 정리했습니다. 산을 물에 천천히 넣는 순서가 왜 안전 원리인지 근거와 함께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