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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조 벽에 스케일이 두껍게 앉았습니다 — 사람이 들어가기 전에 정해야 할 세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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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조 벽에 스케일이 두껍게 앉았습니다 — 사람이 들어가기 전에 정해야 할 세 가지

"폐수 반응조 내벽에 스케일이 두껍게 앉았습니다. 사람이 들어가서 떼어내야 할 것 같은데,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나요."

문의를 받으면 저희가 먼저 되묻는 것이 세 가지입니다. 깨서 뗄 것인지, 사람을 넣을 준비가 돼 있는지, 떼어낸 것을 어디로 뺄 것인지입니다. 이 셋 중 하나라도 비어 있으면 작업이 중간에 섭니다.

깨서 뗄 것인가, 녹일 것인가

스케일의 정체는 공정마다 다릅니다. 탄산칼슘, 황산칼슘, 인산칼슘, 스트루바이트, 금속 수산화물, 실리카까지 후보가 여럿이라, 폐수 성상을 모르면 무엇이 앉았는지 단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칼슘과 인산 농도가 높은 폐수를 중화·응집하는 공정에서는 인산칼슘 계열이 자주 나옵니다.

이 계열이 생기는 방식은 이렇습니다. pH를 조정하면 인산의 화학종 분포와 용해도가 바뀝니다. 칼슘과 인산 농도가 충분하고 결정이 자랄 자리가 있으면 과포화 상태가 되면서 벽면과 바닥, 산기관 표면에 침전이 붙고 점점 단단해집니다. 반대로 농도가 낮거나 pH 조건이 달라지면 아예 안 생기거나 다시 녹기도 합니다. 그래서 같은 업종이라도 조마다 스케일 양상이 제각각입니다.

약품으로 녹이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다만 그건 조를 밀폐하고 액을 채워 순환시킬 수 있을 때의 이야기라, 약품 선정부터 폐액 처리까지 별개의 공정으로 봐야 합니다. 그쪽은 따로 정리해 둔 글이 있습니다.

갈림길은 대개 조의 형상입니다. 격벽이 많고 교반기와 산기관이 들어차 있어 액을 채워도 유속이 돌지 않는 조라면, 약품을 순환시켜도 흐름이 닿는 면만 녹고 나머지는 그대로 남습니다. 이런 조는 결국 사람이 들어가서 물리적으로 떼는 쪽이 빠릅니다. 반대로 내부 구조가 단순하고 조를 며칠 세울 수 있다면 순환 쪽 손익이 낫습니다.

사람이 들어가는 순간, 이건 세정 작업이 아닙니다

사람이 조 안으로 들어가면 작업의 성격이 바뀝니다. 세정 작업이 아니라 밀폐공간 작업입니다.

절차 자체는 정해져 있습니다. 진입 전과 작업 중에 산소·유해가스를 측정하고, 송풍기로 환기를 유지하고, 조 밖에 감시인을 두고, 사고 시 어떻게 끌어낼지를 미리 정해 둡니다. 이 내용은 앞서 따로 다룬 적이 있어 여기서는 줄이겠습니다.

발주하시는 입장에서 중요한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그 절차에는 사람과 장비가 붙고, 그만큼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측정기, 환기 설비, 조 밖에 상주하는 감시인 인건비, 구조 장비 — 이것들이 견적서에 항목으로 잡혀 있어야 정상입니다.

견적 두 장을 비교하실 때 한쪽이 눈에 띄게 싸다면, 단가가 낮은 것인지 항목이 없는 것인지부터 확인해 보십시오. 빠뜨린 견적은 싼 견적이 아닙니다. 현장에서 그 항목이 필요해지는 순간, 공기가 밀리거나 사람이 다칩니다.

떼어낸 만큼 폐기물이 나옵니다

벽에서 떨어진 스케일은 그대로 조 바닥에 쌓입니다. 조 전체 면적에 붙어 있던 것이 떨어지면 부피가 상당합니다.

여기서 자주 막힙니다. 떼는 계획은 세웠는데 빼내는 계획이 없는 경우입니다. 조 밖으로 어떻게 올릴지(상부 개구부 크기와 인양 방법), 어디에 임시로 담아둘지, 언제 반출할지 — 이 셋이 안 잡히면 떼어낸 스케일이 조 옆에 쌓인 채로 공정이 멈춥니다.

반출 경로는 성상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작업 전에 스케일 조각을 떼어 성상을 확인해 두면, 허가받은 처리 경로로 반출하는 단계에서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이건 저희가 나가서 봅니다 — 재서 알려주실 것 없습니다

  • 조 규격과 상부 개구부 크기 — 사람과 장비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인지
  • 조를 며칠 동안 세울 수 있는지
  • 스케일 두께와 부착 면적 — 눈으로 보고 두드려 봐야 깨서 뗄지 녹일지가 정해집니다

조 규격이며 스케일 두께며 재두실 필요 없습니다. 저희가 나가서 봅니다. 현장 확인과 견적에는 비용을 받지 않습니다. 공법과 일수는 이 세 가지로 갈리는데, 이건 저희가 보는 편이 정확합니다. 반응조 세정과 스케일 제거는 저희가 올해 가장 많이 붙어 있는 작업 중 하나입니다. 조마다 스케일 성상과 내부 구조가 달라서, 같은 업종이라도 매번 다시 따집니다.

디와이산업개발은 울산에 본사를 두고 산업청소, 탱크 세정, 폐수처리 설비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조 내부에 손을 못 대고 계시다면 연락 주십시오. 나가서 보고 견적까지 드리는 데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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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최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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