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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O 차압이 계속 오르는데, 확인 없이 물부터 대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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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O 차압이 계속 오르는데, 확인 없이 물부터 대면 안 됩니다

RTO(축열식 열산화 설비) 차압이 야금야금 올라가는 걸 발견하면 마음이 급해집니다. 팬 부하가 늘고 후드 흡인력이 떨어지고, 심하면 앞단 공정 압력까지 건드립니다. 그런데 "축열재를 어떻게 청소하나"를 찾아보면 나오는 게 별로 없습니다. 매뉴얼에는 교체 주기만 있고 청소는 "필요 시" 세 글자로 끝나 있곤 합니다.

막힌 게 아니라 눌어붙은 겁니다

축열재가 저항을 키우는 방식은 둘입니다. 분진이 쌓이거나, 표면에 무언가가 들러붙어 굳거나. 차압을 끌어올리는 건 대개 후자입니다.

흔한 두 범인은 실리콘 계열과 유기물 응축입니다. 공정에 실리콘 오일이나 실록산이 조금이라도 섞여 들어오면 연소 과정에서 단단한 백색 피막으로 바뀌어 셀 벽에 달라붙습니다. 유기물은 온도가 낮은 구간에서 붙습니다. 가스가 들어가는 쪽 축열층 끝단은 상대적으로 저온이라, 끓는점이 높은 유기물이나 에어로졸이 연소실에 닿기도 전에 여기서 응축해 엉겨붙습니다. 타고 남은 성분이 쌓이는 경우도 있지만, 애초에 타기 전에 붙는 쪽이 더 흔합니다.

둘 다 "쌓인" 게 아니라 "붙은" 상태입니다. 에어블로우로 불어내면 표면 가루만 날아가고 차압은 며칠 만에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진공 흡입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세척이 위험한 이유

여기서 많은 분이 물을 떠올립니다. 붙었으니 불려서 떼면 되지 않느냐는 거죠. 두 가지를 먼저 보셔야 합니다.

첫째, 물로 안 떨어지는 오염이 있습니다. 실리콘에서 온 무기질 피막은 물에 불린다고 풀리지 않습니다. 원인을 모른 채 물부터 대면 설비만 세워 놓고 헛일이 됩니다.

둘째, 젖은 축열재를 그대로 되넣으면 위험합니다. 세라믹은 기공이 많아 물을 머금는데, 이 상태로 승온하면 안쪽 수분이 증기로 팽창하며 셀 벽을 안에서 밀어냅니다. 얇은 벽이 부서지면 부스러기가 아래로 내려가 오히려 차압을 더 올립니다. 물을 먹은 만큼 무거워져 하중이 한쪽으로 쏠리는 것도 부담입니다.

물세척이 무조건 금지라는 뜻은 아닙니다. 꺼내서 재질을 확인하고 세척 후 충분히 건조시킬 수 있는 조건이라면 선택지에 들어갑니다. 다만 설비 안에 넣어둔 채로 물을 뿌리는 건 피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판단은 세 가지로 갈립니다

첫째, 축열재 재질과 형식. 구조화된 허니컴 블록이냐 랜덤하게 채운 새들이냐에 따라 작업 방식이 달라집니다. 새들은 퍼내서 걸러낸 뒤 쓸 만한 것만 되채울 수 있지만, 허니컴 블록은 꺼내고 다시 쌓는 것 자체가 조심스럽고 정렬이 어긋나면 흐름이 쏠립니다.

둘째, 오염 성상. 유기물이라면 태워서 없애는 방식을 먼저 검토합니다. 다만 이건 운전 중에 온도를 임의로 올리는 것과는 다릅니다. 제작사가 정해 둔 베이크아웃 절차가 있는지, 신선 공기 조건과 밸브 전환 주기, 온도 감시와 인터록을 어떻게 두는지까지 확인하고 그 범위 안에서만 해야 합니다. 축열재에 붙은 유기물을 태우는 건 열이 몰리는 작업이라, 절차 없이 온도만 올리면 설비를 상하게 하거나 화재로 갑니다. 무기질이라면 태워도 남습니다. 이 구분을 못 하면 돈과 정지 시간을 엉뚱한 데 씁니다. 앞단에서 무엇이 넘어오는지부터 짚고, 애매하면 축열재를 소량 채취해 성분을 보는 게 빠릅니다.

셋째, 재생이 싼가 교체가 싼가. 인출·세정·건조·재적재 인건비와 설비 정지 일수를 합쳐 신품 값과 비교해야 합니다. 오염은 보통 입구 쪽 아래층에 몰리니, 전량 교체 대신 아래 한두 층만 손보는 게 답일 때도 많습니다.

하루짜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RTO 필터 크리닝은 저희가 요즘 가장 자주 나가는 작업입니다. 하루에 끝나는 회차도 있지만, 오염이 깊으면 나흘 연속으로 붙는 회차도 나옵니다. 견적을 받으실 때 금액보다 먼저 "며칠짜리 작업인지"를 물어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떼어낸 오염물과 폐축열재는 현장에 남기지 않고 허가받은 처리 경로로 반출합니다.

디와이산업개발은 울산에 본사를 두고 산업청소와 설비 세정을 하고 있습니다. 차압 추이와 축열재 사진 몇 장만 있어도 어느 쪽 오염인지 방향은 잡아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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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덕신로 353
대표: 최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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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52-260-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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